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글

by 김씨 농부 2021. 4. 20.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영화 해리포터의 아역배우 역할로 유명합니다. 저에게는 그의 아직도 앳된 모습이 생생히 남아있네요. 그래도 엠마왓슨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이젠 성인배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배우로서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특이하게도 원래 포스터엔 칼을 들고 있는데 우리나라 포스터엔 그게 없어졌네요. 지나치게 폭력적이라고 생각한 걸까요?

 

줄거리:

모험심 가득 찬 요시 긴스버그는 남미 오지여행 중 우연히 교사인 마커스, 사진작가 케빈을 만나 아마존에 가보자는 설득에 넘어가 여행을 결심한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칼이라는 이방인의 가이드로 예측할 수 없는 정글 여행을 떠나는데

 

해설:

영화 <정글>1981년 이스라엘의 젊은 모험가 요시 긴스버그가 2명의 친구와 1명의 가이드와 함께 아마존 정글로 탐험을 떠났다가 위험에 빠져 30일 동안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 실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당시 남미의 병원에서 몇 달을 보내고 또 한 번의 긴 여행 끝에 고국으로 돌아온 긴스버그는 그 위대한 여정을 담은 책을 출판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고향에서 간신히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여행길에 오른 긴스버그는 만나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정글은 그가 여행을 시작한 계기가 된 빠삐용처럼 일기 형식으로 쓰였다. 책을 쓰는 과정은 그에게 카타르시르를 안겼고, 어느 정도는 저절로 쓰였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그렇게 긴 글을 써본 경험이 없음에도 넉 달 만에 책을 완성했다. 그러나 책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은 달랐다. 넉 달이 아닌 무려 26년이 걸렸다.

 

영국 출신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주인공 요시를 연기할 배우로 제작 초기부터 물망에 올랐다. 그가 맡은 요시 긴스버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극심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역할이다. 제작자 개리 해밀턴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처음부터 염두에 둔 배우들 가운데 하나였어요. 젊으면서도 진지한 배우를 원했으니까요.”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 영화 <우먼 인 블랙>과 연극 에쿠스에 출연해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으며 래드클리프는 대본을 읽자마자 이야기에 매료됐다고 한다. 래드클리프는 역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인물과 교류하고, 이스라엘 억양을 익히는 동시에 극단적인 식단 조절도 했다. “요시는 여행 중에 굶주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락한 생활을 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음식도 자제했죠. 촬영이 끝날 쯤에는 6킬로그램이 빠졌어요.” 영화 후반부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야 하는 과제도 있었다. “영화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내는 인물을 연기했잖아요. 혼자서 걷고, 또 걸으며 살아남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는 인물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순간들을 다르게 연기해서 저마다 특별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해야 했어요.”라며 연기에 임한 각오를 밝히며 그가 왜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지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감독: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 감독, 각본, 제작자. 그의 장편 데뷔작 <울프 크릭>은 간단한 스토리, 강렬한 스토리, 악마적 캐릭터, 오직 호주에서만 가능한 호러영화를 표방한 공포영화였다. 호주 영화로는 드물게 미국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쿠엔틴 타란티노,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등 미국의 거장들로부터 인정받는 데 성공한다. 이후 <로그>, <울프 크릭2>, <벨코 익스페리먼트>, <더 다크니스>, <정글>등을 발표했다.

 

출처 : EBS 영화

 

OST

youtu.be/vYV4WImqm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