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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블랙홀

by 김씨 농부 2021. 5. 6.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니면 지금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매일매일이 똑같은 날들이고 반복되는 하루이고 지루한 나날들일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실제로 다룬 영화입니다.

 

빌 머레이와 앤디 맥도웰의 젊은 시절이 좋네요.

앤디 맥도웰은 예전에 샴푸선전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1993년작이니깐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하지만 반드시 볼만한 명작입니다.

 

 

 

줄거리:

자고 일어나면 매일 똑같은 날 똑같은 장소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빌 머레이)는 매해 펑츄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희한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 꿈인가 생각해도 어제와 너무도 똑같고, 단순한 기시감이라고 하기에도 어제와 너무나 일치한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자 이번엔 콜레스테롤, 비만 등은 신경도 쓰지않고 마구 먹어버린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 그런 가운데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앤디 맥도웰)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youtu.be/6EecUGOng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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